목동고등영어학원에서 분석하는 2016년(2017학년도) 9월 고1, 고2, 고3 모의고사 영어시험문제 난이도 및 출제경향입니다.



이번 9월 1일에 치뤄진 모의고사 영어 영역에 대한 시험분석은 목동고등영어학원 길벗아카데미 박길수 교육관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그럼 박길수 선생님께서 분석하신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어제 전국에서 치러진 9월 모의고사는 2017년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로 최종 점검의 의미를 갖는 시험이었습니다. 


이번 고3 모의고사는 고3 수험생과 재수생 등 총 60만 7389명이 참여했으며 졸업

생은 8만 5천명 정도가 응시하여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9500명 정도가 더 응시했습니다. 이번 시험 역시 6월 모의평가와 함께 중심 전략과목에서의 자기위치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시험이었고, 수능 전 전국적인 큰 그림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최종 좌표의 의미를 갖는 시험이었습니다.


고3 모의고사의 경우 1등급컷을 대부분의 기관들이 97점 정도로 잡고 있고, 2등급은 92점, 3등급은 85점으로 잡고 있어 1등급컷으로 92점에서 93점을 예상했던 6월 모의고사보다는 난이도가 많이 내려간 시험이었습니다. 

 

반면에 전국연합으로 출제되어 주로 서울권 밖에서 치러진 고2 및 고1 영어 학력평가 시험은 지난 6월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평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EBS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3학년 모의평가가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이 61.58%였던 반면에 1학년은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이 38.98%,, 2학년은 18.27%에 그쳤습니다.


이번 9월 모의고사만 가지고 따져보면 ‘쉬운 영어 시험’ 기조를 이어가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합니다. 한 문제만 틀려도 1등급이 위태로워지고, 세 문제 틀리면 2등급, 다섯 문제 이상 틀리면 3등급이 위태로워지는 시험으로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쉬운 영어 시험’이 이번 본수능에서도 이어진다면 이제 영어 시험은 ‘실수 줄이기’가 관건입니다. 실수할 때마다 데미지가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실수하지 않는 시험을 치룰 것이냐 하는 접근을 해야 하는데 실수란 다름 아닌 기초실력 부족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실수를 안 하려면 평소에 기초 실력을 탄탄히 하는 학습 전략, 공부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영어영역에서 기초실력이란 문법과 어휘 감각입니다. 그리고 키워드 몇 개 연결시킨 것을 가지고도 그것이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예측해내는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아 두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난이도는 내려가고 상대적으로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새로운 영어시험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본 전략입니다.


한편, 이번 모의고사도 고3의 경우 EBS 연계 비율은 73%로 예년과 비슷했는데, 난이도 높은 문항에서 잘  드러나듯이 연계되었기 때문에 쉽다는 공식은 잘 성립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낯익은 지문이라 더 심층으로 파고 들어가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계 지문이 나왔다 해도 결코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되며, 자신이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펼쳐 보이며 정답 선택을 해야 합니다. 


특히, 지문이 낯익은 연계지문 문제라고 해도 선택지 난이도가 높아져서 선택지를 정확히 읽어내지 않으면 막판에 오답을 고르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컨대, 32번, 33번 등 빈칸추론 문제들이 연계 지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지에 ‘매력적인 오답’이 많아 정답 고르기가 결코 쉽지 않았으며, 비연계 빈칸추론 문제로 출제된 34번도 정답 고르기가 쉽지 않아 체감 난이도를 높였고, 결과적으로 실수를 많이 유발시켜 시험의 변별력을 높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권하고 싶은 효과적인 수능 영어시험 공부는 EBS 교재 연계 지문의 충실한 이해와 더불어 영어의 기본원리와 독해 원리를 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영어 공부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지문도 해석할 수 있도록 독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어휘와 문법 등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 식의 수능 준비로 평이한 수준의 문제 점수는 반드시 챙기고, 조금만 노력하면 맞힐 수 있는 그 다음 문제들을 잘 풀어서 점수를 얻은 후에 변별력을 가지는 두 세 문항의 해결에 승부를 거는 식의 학습 전략이 먹힐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각 학년의 특징을 보여주는 문제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고3은 어법과 최고 난이도 문제 2개, 고1과 고2는 어법과 최고 난이도 문제 한 개씩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2016년 9월 고3 모의고사 영어 시험 분석


28번 문제


[정답] ①


[해설]

(A)번은 형용사/부사 구별 문제인데 The pace of the game is의 보어 자리가 leisurely and unhurried로 “형용사 and 형용사”로 병렬이 되어야 하고, (B)번은 선행사가 the kind of world라는 장소 명사구이며 관계사 다음에 나오는 절이 people did not say something이라는 완전한 문장으로 나왔기 때문에 where나 in which를 써야 하고, (C)번은 which meant that절 구조에서 that절의 주어가 baseball games이므로 삽입구 다음에 시제동사인 ended가 와야지 준동사인 ending이 와서는 안 된다.  



33번 문제


[정답] ②


[해설]

이 글은 언어기반 정보가 작업기억에 저장될 때 청각적으로 코딩이 된다는 것을 실험연구를 통해 입증했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빈칸에 들어갈 내용은 글의 주제와 연동되는 ‘청각 코딩’이 키워드로 나오는 선택지가 정답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하면 좋다. 빈칸 추론 문장을 해석해 보면, ‘사람들이 문자를 부정확하게 기억해낼 때는 그들이 보았다고 주장하는 문자들이 시각이 아닌 청각적 관점에서 실제 자극과 닮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가 가장 적절하므로 정답은 how the letters sounded than how they looked를 골라야 한다.



34번 문제


[정답] ①


[해설]

이 글은 비연계 지문이며 언어철학을 주제로 하고 있다. 우선 이 글의 주제는 첫 문장에 나와있다. ‘우리가 언어로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고 표상한다고 말하지만 표상하는 것과 표상되는 것 사이에 구조적 유사성이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12 마이너스 3은 9라고 하는 값의 ‘성분들’이 아니며, 치약과 치약통이 같은 것이 아니듯이 생각과 언어표현은 같은 것이 될 수 없다. 같은 맥락에서 어떤 생각이 특정 언어구조로 표현된다 해도 ‘그 생각이 그런 구조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과일 그릇을 바라보면서 과일과 그릇을 보게 되는데 과일도 보고 그릇도 앞에 있지만 ‘과’에 해당하는 사물은 존재하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다. 따라서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 ‘그 생각 자체가 그런 구조를 취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가 되는 ①번이다.




 2016년 9월 고2 모의고사 영어 시험 분석

28번 문제


[정답] ④


[해설]

1번은 riverbanks and streams라는 장소 선행사에 관계부사 where가 나왔고 관계부사 다음에 주어+동사+목적어 완전한 절이 나왔으므로 하자가 없고, 2번도 수온을 ‘자동적으로’ 제어하는 기계라는 의미에서 부사 표현이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3번 역시 문장의 주어인 the washing machine을 받는 소유격 대명사이므로 its가 맞고, 5번도 주절의 주어를 기준으로 해서 보면 현대의 세탁기들이 옛날의 세탁기들과 ‘비교되는’ 관계이므로 과거분사인 Compared가 하자가 없음을 알 수 있다. 4번은 It not only cleans clothes, but it also cleans clothes with far less water라는 문장에서 중복되는 동사구 부분을 does so라는 대동사구로 치환할 수 있으므로 is so라는 말이 오류임을 알 수 있다.



33번 문제


[정답] 


[해설]

이 문제는 빈칸추론 문제를 푸는 스킬이 없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였다. 마지막에 빈칸이 나와 있을 때는 반드시 첫 문장으로 돌아가 도입부와 맞춰 보아야 한다. 첫 문장은 이 글의 주제문으로 온라인의 현실과 온라인에 대한 우리의 경험 사이의 격차는 인터넷 프라이버시 논의에 걸림돌이 된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이 글의 결론부인 마지막 문장은 대체로, 인터넷의 경험은 인터넷의 현실을 무너뜨린다는 선택지가 가장 적합한 내용이 된다




 2016년 9월 고1 모의고사 영어 시험 분석

28번 문제


[정답] ⑤


[해설] 

1번은 it ~ to 가주어 구문이므로 to offer가 맞고, 2번은 sound가 감각동사이므로 sound good, sound great처럼 sound positive가 맞으며, 전치사 on의 목적어 역할을 하는 간접의문문 명사절이 필요한데 what we did가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라는 의미로 어법상 하자가 없고, 4번 역시 from A to B라는 전치사구에 들어가 있으므로 동명사형인 pleasing이 쓰여야 맞다. 5번은 주격관계대명사 who의 선행사가 a praise lover라는 단수 명사구이므로 관계사절의 동사는 become이 아닌 becomes가 되어야 한다.



37번 문제


[정답] ⑤


[해설]

문장삽입 문제는 흔히 4번이 정답이어서 4번에 집어넣어 보면 뒤에 따라 나오는 such skills를 받을 만한 말이 삽입되는 문장에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5번에 넣어보면, 뒤따라 나오는 문장에 Such individuals가 있는데 삽입되는 문장에 the individual who로 Such individuals가 받을 만한 말이 나와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의미를 맞춰 보면, ‘반면에 매번 같은 식으로 분노에 반응하는 사람은 그와는 다른 상황에 자신의 반응을 건설적으로 적응시킬 수 있는 능력을 거의 갖지 못한다. 그런 사람들은 더 쉽게 좌절감을 느끼고 타인이나 자신과 갈등을 일으키기 쉽다.’가 되므로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자리는 5번이 된다.




이상으로 목동고등영어학원 길벗아카데미에서 분석한 고3, 고2, 고1 9월 모의고사 영어 시험에 대한 자세한 분석 내용이었습니다. 

위 분석 내용들을 바탕으로 고3 학생들에게는 두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고2와 고1 고등학생들에게는 모의고사의 출제 형태와 난이도등을 가늠해볼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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