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국어학원 길벗쌤이 분석한 2017학년도(2016년) 9월 고3 모의고사 국어 분석 내용입니다.

 

 

수학에 이어 국어도 궁금해하신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목동 길벗아카데미 학원 홈페이지에 올려진 분석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9월 고3 모의고사 수학 분석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2016/09/02 - [기출문제/고3] - 목동수학학원에서 분석한 9월 고3 모의고사 수학 시험 출제경향 분석 내용입니다.

 

 

목동국어학원 길벗쌤이 분석한 9월 고3 모의고사 국어 시험의 전반적인 출제경향

 

2016년 9월 1일에 시행된 9월 모의고사는 6월 모의고사에서 보여 주었던 새로운 유형을 그대로 보여 주면서 더 새로운 유형을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의 순서를 지켜오던 문항 배열을 완전히 깼고 지문의 길이도 눈에 띄게 길어져 시간과의 싸움이 더더욱 치열해진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번 수능에서 어떤 형태로 문제가 출제될 것인지에 대한 평가원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국어의 등급컷이 1등급이 보통 96점 전후, 2등급이 90초반에서 형성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9월 모의고사도 작년 수능, 6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변별력을 주고자 한 의도가 충분히 느껴집니다.

 

화법과 작문의 경우는 문제의 난이도나 유형의 측면에서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무난한 문제였던 만큼 최대한 빨리 풀어서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문법은 6월 모의고사에서 나왔던 지문 형태의 문제가 다시 나왔습니다. 문제는 그 내용이 ‘직접 구성 요소 분석’이었다는 것인데 A형, B형으로의 개정이 이루어지고 나서 처음 나온 유형의 문제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낯설었을 확률이 매우 높고 시간 배분 측면에서도 다소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외에 용언의 활용에서 어미에 대한 지식을 묻는 문제와 고전 문법 문제도 실제 분석 능력과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요하는 등 결코 쉽지 않은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문학은 고전시가 단독, 현대시 두 편으로 시문학이 출제되었고 문제 수준도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특기할 만한 부분이 있다면 현대시의 비중이 2문제로 줄어든 대신에 두 문제 모두 두 작품을 견주는 형태로 출제하여 시간적인 여유를 주지 않으려고 한 의도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현대소설은 수능에선 처음으로 시나리오와 같이 출제되었으며 같은 제목의 작품을 다른 장르로 연계한 것으로 처음 시도된 형태입니다. 다행히 지문이 크게 길어지지는 않았으며 24번 문항이 장르적 특성을 견주도록 하는 것이긴 했지만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전 소설은 독서 지문과 연계되었으며 설화인 김현감호와 이생규장전의 두 작품이 나와 지문이 매우 길어진 형태로 출제되었습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차례로 풀면서 시간에 쫓겨 왔던 학생들에게는 그 지문의 길이가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글의 내용이 어려웠던 것은 아니며 현대 소설, 시나리오 연계 지문과 마찬가지로 문항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지문에서 시간이 모자랐던 학생들은 맞출 수 있었던 문제를 시간에 쫓겨 놓친 경우도 꽤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독서는 문법과 마찬가지로 변별력을 주려고 한 영역을 보입니다. 

단순히 지문의 내용을 표면적으로만 확인해서 풀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고 대부분 글을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을 해야하는 문제였으며 그런 영향인지 오답률이 높은 문항이 대부분이 비문학 독서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수능에서도 이런 기조로 출제된다고 하면 가장 어려운 과목이 국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문제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9월 고3 모의고사 국어 - 문법 주요 문제

 

11번 문제

 

[해설 및 풀이]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직접 구성 요소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보기>에 제시된 분석을 판단하는 내용입니다. 보기의 내용 이외에 합성어와 파생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며 파생어의 조건에 해당하는 접사를 직관적으로 알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1. ‘나들이옷’은 직접 구성 요소가 ‘나들이’와 ‘옷’으로 나뉘며 ‘옷’은 단일어이고 ‘나들이’는 다시 ‘나(다)+들(다)’과 명사파생접사 ‘-이’로 나뉘므로 파생어입니다. 따라서 직접 구성 요소 중 하나가 합성어라고 한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2. ‘눈웃음’은 ‘눈’과 ‘웃음’으로 나뉘며 ‘눈’은 단일어, ‘웃음’은 ‘웃(다)’와 명사파생접사 ‘-음’으로 구성되어 파생어입니다. 최종적으로 명사 ‘눈’과 ‘웃음’이 결합된 합성어가 됩니다. 2번이 정답입니다.
  3. ‘드높이다’는 ‘드높다’에 사동접사 ‘-이-‘가 결합된 것으로 ‘드높다’는 접두사 ‘드-‘와 ‘높다’가 결합된 파생어입니다. 최종적으로 파생어이며 구성 요소 중 하나도 파생어입니다. 
  4. ‘집집이’는 명사 ‘집집’과 부사파생접사 ‘-이’가 결합된 파생어입니다. 여기에서 ‘집집’은 명사 ‘집’과 ‘집’이 결합된 합성어이므로 구성 요소 중 하나가 파생어라고 한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5. ‘놀이터’는 명사 ‘놀이’와 명사 ‘터’가 결합된 합성어이므로 이 시점에서 이미 틀렸습니다. ‘놀이’는 ‘놀(다)’와 명사파생접사 ‘-이’가 결합된 파생어입니다.

 

 

15번 문제

 

[해설 및 풀이]

고전 문법은 보통 현대어역과 비교하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현대 문법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각 답지의 정오 여부의 판단이 가능합니다.

 

  1. ‘하ᄂᆞᆳ’의 해석을 보면 ‘하늘의’로 되어 있습니다. 즉 ‘ᄂᆞᆳ’의 ‘ㅅ’이 관형격 조사임을 알 수 있으며 ‘하늘’은 무생물이므로 무정 명사가 맞습니다.
  2. ‘청(請)ᄒᆞᅀᆞᄫᆞ쇼셔’는 현대어로 ‘청하십시오’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 서술어의 대상은 ‘부처’이므로 목적어를 높이고 있는 객체 높임입니다. 중세 국어에서는 현대 국어와 다르게 객체 존대 선어말 어미가 존재하였으며 여기에서는 ‘ᅀᆞᇦ’이 연철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아라보리로소니ᅌᅵᆺ가’는 현대어로 ‘알아보시겠습니까’이며 이는 ‘예, 아니오’로 대답하는 판정 의문문입니다. ‘아’ 계열 의문형이라는 것은 ‘-ᅌᅵᆺ가’의 ‘가’를 두고 하는 말이며 설명 의문문인 경우는 ‘-ᅌᅵᆺ고’가 쓰입니다. 적절한 답지입니다.
  4. ‘내’는 ‘나’에 주격 조사 ‘ㅣ’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중세 국어에서는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는 경우 ‘이’, ‘ㅣ’를 제외한 모음이 오는 경우는 ‘ㅣ’, ‘ㅣ’로 끝나는 경우는 주격 조사가 생략되었습니다.
  5. ‘미틔’는 현대어 풀이로 ‘밑에’이며 이것은 ‘있는데’를 수식하는 부사어입니다. 따라서 ‘의’는 관형격 조사가 아니라 부사격 조사이며, 또한 ‘밑’은 유정 명사가 아닙니다. 정답은 5번입니다.

 

 

9월 고3 모의고사 국어 - 독서 주요 문제

 

28번 문제

 

[해설 및 풀이]

이 문항은 본문의 관련 내용 확인과 함께 포아송 비의 적용이 관건인 문제입니다.

 

  1. 3문단에 ‘철재는 인장력과 압축력에 의한 변형 정도가 콘크리트보다 작은 데다가’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콘크리트가 압축력에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했으므로 본문에 비추어 적절한 진술입니다.
  2. 3번은 포아송 비를 적용해야 하는 답지입니다. 본문에 의하면 철재의 포아송 비는 0.3, 콘크리트는 0.15이며 보기에서 제시된 포아송 비를 구하는 식은 ‘지름의 변화량의 절댓값’ / ‘높이의 변화량의 절댓값’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철재와 콘크리트의 포아송 비와 동일하게 나왔다면 각각 0.3과 0.15로 나왔다는 말이고 이 값이 나오려면 ‘3/10’이라든가 ‘1.5/10’과 같은 식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므로 지름의 변화량의 절댓값은 무조건 높이의 변화량의 절댓값보다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3.  
  4. 철재의 포아송 비가 콘크리트보다 큽니다. A, B의 줄어든 높이의 변화량이 같다면 포아송 비의 분모가 같은 것이고 그렇다면 지름 변화량의 절댓값이 A가 더 크므로 A의 지름이 더 늘어나야 맞습니다. 따라서 4번이 정답입니다.
  5. 4번 답지와 비슷합니다. 이번에는 분자가 같은 경우이며 포아송 비가 0.3과 0.15가 나오기 위해서는 B의 값이 더 커야 합니다. 따라서 B의 높이가 더 줄어야 하므로 적절한 진술입니다.

 

 

33번 문제

 

[해설 및 풀이]

4문단을 보면 ‘열기관에서 열 전부를 일로 전환할 수 없다는, 즉 열효율이 100%가 될 수 없다는 상호 전환 방향에 관한 비대칭성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열손실로 인해 일의 양은 열의 양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정답은 5번이 됩니다.

 

 

36번 문제

 

[해설 및 풀이]

의외로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입니다.

  1. 상법상 회사는 이사들로 이루어진 이사회만을 업무 집행의 의결 기관으로 둔다고 하였으며 이사의 선임과 보수는 주주총회에서 결정하고 대표 이사는 이사 중 한 명으로 이사회에서 선출되는 기관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표 이사는 주주로부터 선출된 이사들로 이루어진 이사회의 정점에 있는 기관이므로 주식회사를 대표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답은 1번입니다.
  2. 1문단에서 회사는 사단의 성격을 갖는 법인으로 법인격을 갖는다고 하였습니다. 즉 대표이사가 아닌 회사 그 자체가 법인격을 갖게 됩니다.
  3. 3문단에 이사의 보수는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4. 3문단에 업무 집행의 의결 기관은 이사회라고 되어 있습니다.
  5. 3문단에 ‘여러 주주가 있던 회사가 주식의 상속, 매매, 양도 등으로 말미암아 모든 주식이 한 사람의 소유로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으므로 부적절한 진술입니다.

목동국어학원 길벗쌤의 9월 고3 모의고사 국어 총평 및 학습방향

 

6월 모평에서 있었던 변화가 9월에서도 이어지면서 기존의 2013~2015년까지 이어졌던 문항의 배열과 유형에서 벗어날 것은 거의 확실해진 상황입니다. 전반적으로 지문이 매우 길어졌고, 갈래 복합이 기본적으로 나오며 독서에서 추론 문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아 국어에서 변별력을 주겠다는 의도는 명확하다고 생각됩니다. 

문법의 경우 제시되는 지문은 문법에 대한 학습이 전반적으로 잘 되어 있다면 꼼꼼하게 읽지 않아도 문제에 대처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시간도 잡아야 하므로 남은 기간에 부족한 문법 부분을 심화 부분까지 다시 한번 짚을 필요가 있고 독서의 경우 추론 위주의 난이도 있는 문제에 대한 연습과 함께 시간을 안배하는 것도 신경을 써야하겠습니다. 화법과 작문은 지금의 기조로 나온다면 가능한 빨리 풀이하여 시간을 잡아야 할 것이고 문학은 갈래복합의 출제가 확실시 되므로 내용 파악을 기본으로 하여 각 내용을 견주는 문제 위주로 학습해 가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촉박할 것인데 이것은 꾸준히 글을 읽고 단락별 정리하는 연습이 정도입니다. 빨리 읽어 내는 여러 가지 팁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독서력이 받쳐 주지 않는 경우 일련의 팁들은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맺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독서력을 키웁시다!!

 

이상으로 목동국어학원 길벗쌤이 분석해 준 9월 고3 모의고사 국어 시험 분석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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