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모의고사 국어영역 난이도 분석


6월 학평 모의고사가 새로운 유형의 지문이나 문제들로 인해 상당히 난이도가 높았다면 이번 7월 모의고사는 2013년 이후의 이어오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여 출제 되었습니다. 문법에서 다소 변별력을 주려는 의도가 보이는 문제가 있으며 문학의 경우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익숙한 작품이 출제되어 대처가 용이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3등급 컷이 92점이었으며 가장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의 오답률도 50%대여서 6월 모평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쉬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험의 난이도가 낮은 경우는 문제를 풀이하는 기술이나 지식적인 측면보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것은 쉬운 난이도로 인해 점수 분포가 상대적으로 위쪽에 몰리게 되고 이렇게 되면 단 한 문제를 더 틀리는 것만으로도 등급이 떨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알고 있는 것을 실수 없이 온전히 풀어내는 것 역시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연습과 훈련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므로 9월 모의고사까지 긴장 놓지 말고 열심히 학습해야 하겠습니다. 오답률이 높았던 몇 문제 같이 풀이해 보겠습니다.



7월 모의고사 국어영역 오답률 상위문제 분석


14번 문제

다음은 ‘사전 활용하기’ 학습 활동을 위한 자료이다. 이에 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① ‘이르다1①'과 ‘이르다1②’의 유의어로 ‘다다르다’가 있겠군.

② ‘이르다1’과 ‘이르다2’와 ‘이르다3’은 서로 동음이의 관계이겠군.

③ ‘이르다1’은 규칙 활용을 하지만 ‘이르다2’와 ‘이르다3’은 불규칙 활용을 하겠군.

④ ‘이르다1’과 ‘이르다2’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단어이고, ‘이르다3’ 은 성질 혹은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이겠군.

⑤ ‘이르다3’의 용례로 ‘올해는 예년보다 첫눈이 이른 감이 있다.’를 추가할 수 있겠군.



<풀이>

① ‘다다르다’의 의미는 ‘(사람이 목적한 곳에) 이르러 닿다’, ‘(무엇이 일정한 수준이나 한계에)이르러 미치다’의 의미가 있으므로 적절합니다.

② 동음이의어는 소리만 같고 의미의 유사성이 없는 단어들의 관계를 말하며 사전에서는 별도의 표제어로 표시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선지입니다.

③ 불규칙 활용은 어간과 어미가 결합할 때 어간, 어미, 혹은 모두 변형이 될 경우의 활용을 지칭합니다. ‘이르다1’의 경우 어미 ‘-어’가 결합하면 ‘이르어’가 아닌 ‘이르러’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불규칙 활용입니다. 따라서 규칙 활용이 되고 있다는 선지의 언급은 틀렸습니다. 정답은 ③번입니다.

④ 동사, 형용사의 기본적인 의미만 알고 있으면 판단할 수 있는 선지입니다. 적절합니다.

⑤ 예년의 기준보다 빠르다는 의미이므로 보기에서 제시한 사전적 의미에 부합합니다.




12번 문제

<보기>의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국어의 조사 중에는 주로 체언 뒤에 결합하여 문법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격 조사와 체언, 부사, 활용 어미 따위에 붙어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더해주는 보조사가 있다.


① ‘국수라도 먹으렴.’에서의 라도

② ‘영어 철수가 도사지.’에서의

③ ‘그 과자를 먹어 보았다.’에서의

④ ‘일을 빨리 하면 안 된다.’에서의

⑤ ‘그는 아이처럼 순진하다.’에서의 처럼


<풀이>

보조사는 문장 성분에 결합하여 특별한 의미를 덧붙여 주는 말을 지칭합니다. 격조사와 다른 점은 격조사는 체언에만 연결되는 데에 비해 보조사는 체언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문장 성분에 결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체언에 붙지 않은 것은 당연히 보조사이며 체언에 연결된 경우에는 해당 조사를 격조사로 바꿀 수 있는지와 체언이 아닌 다른 품사에 연결이 되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번의 경우처럼 보조사 자체가 체언에 주로 붙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격조사를 암기하고 있는 것이 좋으며 부사격 조사를 판단하는 부분만 유의하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답은 번입니다. 




40번 문제


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이 부인은 재물을 잃은 것이 채봉의 탓이라고 생각했다.

② 채봉은 도망 후 부모와 연을 끊으려고 취향의 집에 숨었다.

③ 김 진사는 허 판서에게 채봉을 찾아 데려오겠다고 약속했다.

④ 채봉은 이 부인과 재회한 후, 도망 온 대강의 사연을 이 부인에게 말했다.

⑤ 김 진사는 허 판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칙지를 받는 것을 끝까지 거부했다.


<풀이>

① 이 부인이 재물을 잃은 것을 채봉의 탓이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본문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네가 아니 가면 아버지는 아주 돌아가시란 말이냐, 너를 찾아 놓든가, 돈을 해서 놓아라 하니, 너라도 가야지.”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재물보다 아버지의 상황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② ‘이 부인이 잠든 틈을 타서 도망하여 취향과 취향 어미를 데리고 평양으로 도로 내려와 취향의 집에서 있으며, 부친의 기별을 기다리고’ 라는 부분에서 연을 끊으려 한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③ 채봉을 찾아 데려오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대감의 위력에 의지해서 찾으려고 했다고 오히려 구류를 당하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④ ‘채봉이 이 말을 듣고 눈물을 머금고 지난날 만리교 주막에서 취향과 약속하고 밤중에 도망하여 온 말을 대강하여 말하고’에서 알 수 있습니다. 정답입니다.

⑤ ‘대감 혜택으로 천은을 입었습니다마는….’ 언급을 하고 있으나 결국 받을 수 없다고 확정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끝까지 거부했다는 말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향후 모의고사 및 수능대비 국어영역 학습 방향


7월 고3 모의고사 국어 영역은 예전의 형태로 출제가 되었습니다만 학평이 출제하는 6월 모의고사에서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형태의 지문들이 나왔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9월에 있을 학평 모의고사의 형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최종 마무리 학습의 방향이 결정될 확률이 큰데 6월 모의고사와 같은 기출 샘플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기존 형태의 모의고사를 위주로 학습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013년 이전의 수능 및 모의고사에는 이번 6월과 같은 형태는 아니지만 갈래 복합 지문이 많으므로 문학 위주로라도 갈래 복합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9월 모의고사까지 열심히 학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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