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2017학년도) 6월 모의고사 영어 시험 분석을 시작합니다.

 

 

 

6월 모의고사 영어 시험의 분석은 길벗아카데미 박길수 교육관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어제 전국에서 치러진 6월 모의고사는 2017년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의 의미를 갖는 시험이었습니다.

 

이번 고3 모의고사는 고3 수험생과 재수생 등 총 60만명이 참여했으며 자기계열에서 중심 전략과목에서의 자기위치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시험이었고, 영어시험도 대학수능시험 전 전국적인 큰 그림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초기 좌표의 의미를 갖는 시험이었습니다.

고3 모의고사의 경우 1등급컷을 대부분의 기관들이 92점에서 93점 정도로 잡고 있고 2등급은 85점, 3등급은 77점으로 잡고 있어 등급별 점수가 많이 내려갔고, 1등급컷으로 100점 만점을 예상했던 작년 6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보면 난이도가 많이 올라간 시험이었습니다.

 

주요 특징 및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첫째, 2016학년도 대수능과 문제 유형과 배점 등이 동일한 방식으로 출제되었으며, EBS방송교재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둘째, 듣고 푸는 문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독해 문제의 경우 예년과 마찬가지로 18번부터 27번까지(주제, 요지, 제목 및 도표 활용 문제)는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28번(문법 문제)부터는 집중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어 변별력이 높았고, 시간 안배를 제대로 못한 수험생의 경우 범실로 이어지는 사태를 예상할 수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EBS 수능 교재 연계 출제와 관련해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EBS 수능 교재(수능특강 영어영역과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에서70%(문항수 기준) 연계 출제되었고,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방송 교재의 지문을 활용한 문제의 경우 지문의 내용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어휘나 문장의 구조를 다소 변경한 경우가 많아, 해설지에 의존하여 공부한 학생의 경우 다소 낯설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권하고 싶은 효과적인 수능 영어시험 공부는 EBS 교재의 연계 지문을 최대한 소화하는 것과 동시에 영어의 기본원리와 독해 원리를 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영어 공부에 좀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지문도 해석할 수 있도록 독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어휘와 구문분석 능력 등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 식의 수능 준비로 평이한 수준의 문제 점수는 반드시 챙기고, 조금만 노력하면 맞힐 수 있는 그 다음 단계의 문제들을 잘 풀어서 점수를 얻은 후에 변별력을 가르는 두 세 문항의 해결에 승부를 거는 식의 학습 전략이 먹힐 것으로 점쳐집니다.

곧 다가올 수능영어 시험에서의 성공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EBS 연계 교재의 착실한 학습과 더불어 폭넓은 영어 상식과 기본 개념 숙지가 필수적입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미실시된 고1과 고2 전국연합 학력평가문제는 절대평가 기조에 맞춰진 시험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 없는 평이한 수준의 시험이었습니다.

끝으로, 각 학년의 특징을 보여주는 문제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고1과 고2는 어법과 최고 난이도 문제 한 개씩을, 고3은 어법과 최고 난이도 문제 3개를 검토해 보겠습니다.

 

 

 

2016년 6월 고1 모의고사 영어 시험 대표 문제

 

 28번 문제  

 

28번 문제 분석

이 글은 소비자가 광고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해 알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구매를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A)는 Let's say (that) a product is not advertised가 되어야 하는 능동/수동 구별 문제이며, (B)는 the product may have worked for the customers가 되어야 문맥상 의미가 맞으므로 대명사가 단수가 아닌 복수형 them이 되어야 하며, (C)는 they get의 목적어가 되는 명사절이 필요하고, they desire with 이하가 목적어가 없는 불완전한 절이므로 관계대명사 what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로 기본 어법 지식을 체크하는 비교적 평이한 어법 문제였습니다.

 

 

 

 33번 문제  

 

33번 문제 분석

이 글은 논증과 의견의 차이를 짚어내는 지문이며, 개인의 감정에 의존하는 의견과는 달리 논증은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납득시키고자 하는 행위이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들을 제시’하려는 시도로서 철학의 기본이 된다는 내용이 전개되고 있으므로 정답은 ①번이 됩니다. 30% 정도의 수험생은 그러나 ‘다른 사람의 의견과 자신의 의견을 비교’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하여 ③번을 골라 최고난이도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앞뒤 문맥을 살펴보면, 논증은 의견을 비교하는 것이 결코 아니므로 ③번을 답으로 고른 수험생들은 기본 독해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6년 6월 고2 모의고사 영어 시험 대표 문제

 

 28번 문제  

 

28번 문제 분석

건축은 주어진 조건들을 고려한다는 내용의 지문인데, ①번은 이런 조건들이 ‘매우 기능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므로 functional을 부사인 purely로 수식하는 것은 문제가 없고, ②번 역시 비교급을 강조하는 much less satisfactory 부분도 문법상 하자가 없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③번은 decide + to부정사구 조합처럼 the decision을 수식하는 부정사구는 올바른 조합이므로 오류가 없으며, ⑤번 역시 is related to에 걸려있는 의문사로 시작되는 간접의문문 명사절의 태가 수동태가 맞는지를 체크하는 것인데 의미상 ‘문제가 어떻게 정의되는지’라는 말이 되어야 하므로 올바른 문법으로 보아야 합니다. 정답은 ④번인데 and로 이어질 때 나타나는 병렬구조를 체크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해석을 해보면 ‘건축설계자는 먼저 존재하는 조건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관련 데이터들을 수집해야 한다’는 의미에 걸맞게 must 다음의 동사원형 document와 collect가 병렬되어야 하는 관계를 파악 하는 어법 문제로서 의미와 형태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고난이도 어법 문제였습니다. 

 

 

 

 34번 문제  

 

34번 문제 분석

인간의 소유욕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짚어낸 지문으로 지문 난이도가 높은 문제였습니다. 인간은 계속적인 소유 노력으로 자신의 삶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는데, 다시 옛날로 돌아가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 글의 요지입니다. And so 다음에서 다시 한번 다른 각도에서 주제를 다루어 줍니다. 정답은 ④번으로, 해석을 해보면, ‘우리가 예전의 상태로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지지만 실제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라는 의미가 글의 흐름상 가장 적절한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앞쪽에 moving backward to pre-ownership state is a loss나 뒤쪽에 나타나는 Downgrading to a smaller home과 같은 말들의 의미를 함께 고려하면서 빈칸에 들어갈 말을 추정했다면 어렵지 않게 답을 고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석을 놓치게 된 28%의 수험생은 ②번을, 20%의 수험생은 ③번을 고르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2016년 6월 고3 모의고사 영어 시험 대표 문제

 

 28번 문제  

 

28번 문제 분석

이 글은 생물학적 단서들이 동물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인데, ①번은 there + be동사 + 주어의 관계에서 뒤쪽의 주어가 biological clues로 복수이므로 복수동사 are가 와야 하고, ②번은 streamlined와 병렬되는 형용사 smooth가 맞으며, ③번은 a dead bird or mosquito를 받는 소유격 대명사로서 its가 바르게 쓰였고, ⑤번 역시 contrary to 다음에 올 명사절로서 what might be expected from their physical form이라는 관계대명사절이 올바로 쓰였지만, ④번은 ‘그것들이 발견되는 정도’라는 의미를 나타내야 하는데 The extent to which they are finding이 쓰였으므로 수동형인 found로 바꿔줘야 합니다. 따라서 정답은 ④번이 됩니다. 능동/수동 관계의 파악이 관건인 기본 어법 문제였습니다.

 

 

 

 32번 문제  

 

32번 문제 분석

멸종된 새 Great Auk에 대한 지문인데 깊이 있는 내용 전개로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한때는 인간의 접근을 막는 해류가 흐르는 섬에 서식을 하면서 멸종을 면하는가 싶더니 화산폭발로 새로운 섬으로 서식지를 옮기게 되었고, 빈번한 인간과의 접촉으로 결국 멸종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빈칸이 들어간 문장은 ‘그들이 선택한 새 섬 서식지는 한 가지 끔찍한 점에서 옛날 서식지가 갖고 있던 이점들을 결여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문맥상 어울리므로 정답은 lacked the benefits of the old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의 오답률은 74%로 무려 33%의 수험생이 ③번 faced unexpected natural disasters를 골랐는데, 이는 앞뒤 문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었습니다.

 

 

 

 34번 문제  

 

34번 문제 분석

이 글은 원시부족의 토템들이 인간과 자연을 연결시키고 동일시하게 하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려는 인간의 인식이나 문화를 보여준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빈칸의 바로 앞에는 부족의 신화, 자연 속에서 찾은 자신의 기원에 대한 강화와 공유 등의 내용이 나와 있고, 빈칸의 뒤쪽으로는 조상의 기원과 관련된 토템들의 위계, 대지와 자신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우주론, 생태학적 균형을 존중하는 행동 패턴들이 나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빈칸의 내용으로 ‘원주민들은 환경과 자신들과의 관계를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연속체로 본다’는 문장이 가장 적절함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의 a hierarchy of totems, cosmology, behavior patterns 이 세 개의 명사구가 and로 이어진 병렬구조임을 분석하면서 해석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답을 추론함에 있어서 빈칸 주변 문장에 대한 해석이 꼭 필요한데 이 문제도 그런 빈칸추론 능력을 통해 심화 독해 능력을 측정하고자 한 고난이도 문제였습니다.

 

 

 

 38번 문제  

 

38번 문제 분석

이 문제는 이번 모의고사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문제로 오답률이 76%였습니다. 해외여행시 시차를 일으키는 몸속 시계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독해 문제이지만 지문내 위치를 잡아내는 문제이므로 단순히 내용만 가지고 따지지 않고, 명사-대명사 관계와 같은 문법 체크를 해보면 의외로 쉽게 의미의 갭을 발견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즉, ②번 뒤쪽 문장의 주어 They는 앞쪽의 These biological rhythms를 받고 있어서 연결에 문제가 없으나, ③번 뒤쪽의 Their internal clocks의 소유격 대명사나 they left behind의 they는 의미상 ‘사람들’을 받아야 하는데 그 앞쪽 문장에 어디를 보아도 ‘사람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기서 갭이 있음을 찾아낸 후, 박스 안에 주어진 문장을 ③번 자리에 넣어보면 people이라는 말이 뒤쪽의 대명사들과 연결이 잘 되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풀었다면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었던 문제를 이런 요령 없이 풀다보니 45% 가량의 수험생들은 ⑤번을, 20% 가량의 수험생들은 ④번을 선택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전체 지문의 내용파악이 어려웠겠지만 내용과 더불어 문법 체크를 해야 했던 문제로 시간에 쫓기는 많은 수험생들의 허를 찌르는 변별력 높은 문제였습니다.

 

 


 

이상으로 2016년(2017학년도) 6월 고1, 고2, 고3 모의고사 영어시험 난이도 및 문제 분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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