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국어학원 길벗아카데미에서 2023학년도 수능 국어시험 문제 분석 내용을 올려 드립니다.

해당 분석은 목동국어학원 길벗아카데미 김호범 선생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시험

출제 경향 및 난이도

2023학년도 수능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다소 쉬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으나 수능 당일 저녁부터 공개된 예상 등급을 보면 확연히 쉬웠다고 보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비문학 독서의 경우 단순히 본문의 정보를 표면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에서는 대부분의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았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표면적인 이해의 수준에서도 풀리는 문항이 더러 있어 접근이 쉬운 느낌이 있었으나 소위 변별력을 주려는 문항은 여전히 어려웠으며 문학, 화작, 언매에서 두 문항 정도가 다소 난이도가 있는 문항으로 출제되어 경우에 따라서는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주었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별 문항 수와 배점

화법, 작문에서는 화법(발표), 작문(초고) 단독 각 한 지문과 작문+화법(후기+대화) 한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복합 지문의 40, 41번 문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평이했다고 판단됩니다.

 

언어(문법)는 합성 명사의 내부 구조에 관한 내용이 지문형으로 출제되었고 단독형으로는 중세 국어 문법과 음운 변동, 문장 성분 및 구조에 관한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이 중 35번은 합성 명사 내부 구조를 실제로 분석하는 문제였는데 조금만 집중하지 않으면 매우 실수하기 쉬운 문항이어서 오답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고 39번 문항은 문장 성분과 안긴 문장에 대한 분석을 정확히 해야 했던 문항으로 다소 까다로웠을 것입니다. 매체는 누리집 공모문과 온라인 화상 회의에 관한 내용, 온라인 카페를 소재로 한 내용이 출제되었으며 난이도는 무던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비문학 독서는 독서, 인문, 사회, 과학의 네 영역에서 출제되었으며 작년 수능 및 6월, 9월과 같은 형식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처음에 언급한 대로 작년 수능과 비교한다면 표면적인 이해만으로도 풀리는 문항이 더러 있어 다소 쉽게 느껴질 여지도 있었다고 생각되나 EBS를 기준으로 한 오답률 문항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들에겐 여전히 어려운 영역이었고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문학을 마지막에 푼다는 측면에서 시간의 압박 없이 정확히 풀어가는 것도 다른 영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와 과학 지문이 각각 수능완성과 수능특강에서 연계되었습니다.

 

문학은 고전소설(최척전), 고전시가(도산십이곡, 지수정가)+수필(겸재의 빛), 현대소설(쓰리지는 빛), 현대시(채전, 음지의 꽃)의 형태로 출제되었으며 최척전, 도산십이곡, 음지의 꽃이 연계되었습니다. 문항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무난했다고 보여지나 25번과 33번 문항은 집중이 다소 풀어진 상태에서 봤다면 틀리거나 시간을 지체할 수 있는 문항이어서 학생들의 풀이 과정에 다소 어려움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023학년도 수능 국어

킬러문제 소개

17번 문항

(ebsi 기준 오답률 85.3%)

 

① 비례는 한쪽이 일정한 비로 증가하면 다른 한쪽도 같은 비로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비례가 성립하는 경우 기울기는 1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울기가 1보다 작다는 것은 개딱지 폭의 증가율보다 큰 집게발 길이의 증가율이 작다는 것이므로 비례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1번이 정답이 됩니다.

 

② 최소 제곱법에 의하면 최적의 직선은 순서쌍을 나타낸 점들 사이를 지나는 임의의 직선들 중 ‘편차 제곱 합’이 가장 작은 직선입니다. 그런데 선지대로라면, 점들이 최적의 직선으로부터 가로축에 수직 방향으로 멀리 떨어질수록 편차 제곱 합이 커지므로 부적절한 선지입니다.

 

③ 제시된 그래프는 L-그래프이고 이 그래프 상에서 순서쌍을 나타낸 점들은 직선 주변에 분포하므로 부적절한 선지입니다.

 

④ ⓐ는 가로축이고 ⓑ는 세로축입니다. ⓑ의 증가율이 작다면 6문단의 내용대로 직선의 기울기는 1보다 작게 되므로 부적절한 선지입니다.

 

⑤ 5문단을 보면 ‘가로축과 세로축 두 변수의 증가율이 서로 다를 경우, 그 둘의 증가율이 같을 때와 달리, ’일반적인 그래프에서 이 점들은 직선이 아닌 어떤 곡선의 주변에 분포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선지에서 ⓐ와 ⓑ의 증가율이 같다고 하였으므로 두 점은 곡선이 아닌 직선 주변에 있어야 맞습니다. 따라서 부적절한 선지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시험

대비 방법

현 2학년 학생에게 조언하는 형태로 마무리하겠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비문학은 분명히 제대로 글을 이해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게 출제되고 있습니다. 역시나 매년 이 시기에 언급하는 것이지만 그저 끌려가듯이 별 생각없이 문제만 풀다가, 혹은 암기 과목 공부하듯이 내내 놀다가 단시일에 해결하려는 태도로는 절대로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없는 형태로 출제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글을 집중력 있게 차분히 읽고 정확히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에 접근하려는 태도를 길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글 읽고 내용 이해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실상 그 당연한 것을 매일 끈기 있게 해나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며 통제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상위 몇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런 일련과 과정을 관리해 주고 글을 읽으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혼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강사의 역할일 것입니다. 덧붙여 개인적으로는 글이 이해되었다면 굳이 방법론이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는 풀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등급이 아닌 친구들은 비문학 연습도 연습이지만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선택과목과 문학을 탄탄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영역을 모두 득점하면 62점이며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지문인 첫 독서 지문을 모두 맞히면 69점이 됩니다. 이것을 만든 상황에서 남은 31점의 절반만 득점해도 언매의 경우는 85점으로 2등급 수준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영역을 도외시한 채 비문학에만 매달리는 것은 그다지 좋은 전략은 아니며 또한 수능 국어는 문법을 제외하면 지식 측정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항상 공부해 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2023학년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최선의 결과를 가지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목동국어학원 길벗아카데미가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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